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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들 만난 윤석열 "과학연구 경제적 보상 시스템 고민"


입력 2022.04.29 16:18 수정 2022.04.29 16:19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애국심만을 담보하던 시대는 지나

새 정부에서 경제 보상 제도적 고민

빠른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반도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을 마친 뒤 기다리던 학생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카이스트(KAIST)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학생들에게 과학연구에 대한 '경제적 보상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오늘 오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학생 연구원들과 함께 새로운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비전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AI로봇 기술부터 반도체, 원자력, 바이오 등 각 분야 연구개발에 참여중인 학생들로부터 현장 과학자로서 겪는 고충을 전해 들은 윤 당선인은 과학분야에 대한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애국심만으로 국가의 과학기술력을 담보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과학연구에서부터 산업화까지 경제적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새 정부에서 제도적 고민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자본을 아무리 많이 투입한다 해도 한계 체감이 있다. 결국 우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과학기술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2차 산업 투자를 넘어서서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국민들이 낸 세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양극화와 사회 갈등을 없애고 발전하는 길"이라 강조했다.


카이스트 내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연구 현장을 방문하기도 한 윤 당선인은 "국가 경제와 안보 핵심에 반도체가 있다. 요새는 총으로 전쟁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라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반도체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 당부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세계 각국이 반도체 기술과 우수한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라며 "선거 때 '반도체 초강대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 민관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과 기업의 연구 성과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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