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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타율 1위’ 최지만, 또 다시 부상에 발목 잡히나


입력 2022.05.02 15:22 수정 2022.05.02 15: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타율 0.357·출루율 0.491 맹활약 속 아쉬움

지난해 세 차례 부상자 명단 올랐던 아픈 기억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최지만. ⓒ AP=뉴시스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던 최지만(탬파베이)이 부상 암초를 만났다.


탬파베이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각) “최지만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최지만은 통증을 느끼며 결국 열흘짜리 IL에 오르게 됐다. IL 등재일은 4월 29일로 소급 적용했다.


최지만은 시즌 초 메이저리그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그는 지난달 27일까지 타율 0.357(42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 출루율 0.491로 활약했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과 출루율에서 동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최지만이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벤치만 지키다 결국 1군 엔트리서 빠지게 됐다.


현지 언론을 통해 최악의 경우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우선은 재활을 마친 뒤 다음 주초 정도 복귀 예정이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한 차례 흐름이 끊기면서 좋았던 타격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특히 부상은 간간이 최지만의 발목을 잡아왔다.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던 최지만. ⓒ AP=뉴시스

최지만은 지난 시즌에도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시즌 전에는 무릎 수술을 받으며 IL에 올라 첫 경기를 5월 17일에서야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6월 초 사타구니 부상으로 또 한 번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8월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다시 IL에 올라야 했다.


세 차례나 전열에서 이탈한 최지만은 지난 시즌 83경기 출전에 그쳤다. 두 자릿수(11개) 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이 낮아 아쉬움을 남겼다. 타격감이 올라오려하면 부상을 당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와신상담'의 심정으로 올 시즌에 임했을 최지만은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과 출루 능력을 보여주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덜어내는 듯 보였지만 이번에도 부상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다행히 수술 위기를 넘긴 최지만이 열흘 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와 이전만큼의 뜨거운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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