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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충돌할 뻔"…'무면허+대포 오토바이'로 대낮에 경찰과 추격전 벌인 10대들


입력 2022.05.10 05:40 수정 2022.05.09 15:2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유튜브 강원도민TV

원동기 면허가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번호판도 없는 '대포 오토바이'를 타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강원도민TV'에는 지난 3월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습을 포착한 순찰차가 즉시 정지하라고 지시했으나 오토바이는 계속 내달렸다.


순찰차는 곧바로 오토바이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그러자 청소년들은 위험천만한 곡예 질주를 하며 도주했다.


교차로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신호를 위반해 보행자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펼쳐졌다.


ⓒ 유튜브 강원도민TV

이날 추격전은 5km에 걸쳐 이어졌다.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몸을 던져 막아내고서야 추격전은 끝났다.


경찰 조사 결과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만 15세 학생으로 확인됐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A군은 원동기 면허도 없었다. 타고 있던 오토바이는 '대포 오토바이'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과 동승자 B군에게 무면허 운전과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각각 적용해 검찰 송치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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