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지구 주민들과 간담회…안철수 "대장동 이익 반드시 환수"

"환수자금, 지역 발전 우선적 사용할 것"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판교대장지구 현지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장동 개발 이익은 반드시 환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전날 대장지구 아파트 회의실에서 주민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서 "환수 자금은 주민들이 바라는 대로 지역 발전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민영 판교총연합회장 등 주민들은 대장지구 개발 이익금을 환수해 대장지구 환경 개선에만 사용해 줄 것을 안 후보에게 요청했다. 또한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학급과밀화 해소 대책, 교통 인프라 확충, 지하철 노선연장, 대장동 분동(分洞), 송전선 지중화 추진 등을 꼽았다.

안 후보는 "도로, 전철 건설 등 교통 인프라 문제는 각 지역별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여야를 떠나 인접 지역구 의원들과 협력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과밀 학급 문제는 학생 발생률이 예상보다 5배나 늘어났기 때문인데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며 "지역 교육청 등과 협의해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와 이기인 도의원 후보, 한선미 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