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래리 서튼 감독이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서 1회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1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측 파울라인 쪽으로 날린 타구가 선상을 흘렀고 3루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그러자 KIA 더그아웃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3분의 시간을 모두 쓴 뒤 페어로 번복됐다. 이에 초기 판정에서 아웃이 됐던 소크라테스는 2루타로 인정받았고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KIA가 2-0으로 앞서갔다.
판정을 납득할 수 없었던 서튼 감독은 통역을 데리고 나와 심판에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할 경우 내용과 상관없이 퇴장 조치가 되며 서튼 감독 역시 경기 초반 더그아웃을 떠나야 했다.
한편, 감독이 자리를 비운 롯데는 KIA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고 7-1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