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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자 윗집 경찰이 뒷조사…이사 가라 협박도"


입력 2022.05.19 09:26 수정 2022.05.19 09:1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한 시민이 항의를 하자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윗집 남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황당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과 갈등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아내와 귀가 중 위층 부부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됐고, 또다시 층간소음 문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위층 남성은 "당신 XX대학을 졸업했고 지금 XX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 않으냐)"며 "전에 살던 아파트 찾아가서 이웃들 만나 당신에 관해 알아보고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사 가라", "앞으로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위층 남성은 경찰이라고 한다"며 "아무 법적 잘못을 저지른 사실이 없는데, 제 신원이 이유 없이 무분별하게 조회되는 사실이 어이없고 온몸이 떨려 말을 이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보조회청구 결과 열람 기록은 없다고 하는데, 다른 경로로 뒷조사를 한 것 같다"며 "시민을 지켜야 할 경찰이 범죄와 무관한 개인의 정보를 취득, 이용해 사사롭게 뒷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인지 황당하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현재 경찰에 진정은 해 놓은 상태"라며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이곳에 알리게 됐다"고 했다.


이어 "끝이 어떻든 다시 결과를 올리겠다"고 부연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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