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영진 "28년 기득권 양당 정치, 난개발로 몸살 앓는 부산 만들어"
19일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박형준 국민의힘·변성완 더불어민주당·김영진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1년간 씨앗을 뿌린 혁신을 이어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공식 출정식을 열고 "한 해 불과 3~4000억 원 기업 투자 유치를 하던 것을 (저는) 1년 만에 3조 7000억 원 을 유치했다"며 성과를 강조하면서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했다. 이날 현장엔 서병수·김도읍·이헌승·김미애·안병길·전봉민·백종헌 의원과 김척수 사하갑 당협위원장 등이 총출동했다.
이에 맞서는 변성완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사상구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민생투어를 시작한 뒤 오전 8시 부산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과 김해영 전 의원, 지역위원장들이 집결해 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변 후보는 "그동안 말만 앞세웠던 정치, 말한 것도 지키지 못한 정치가 지금의 부산을 만들었다"며 "이제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3일 동안 부산 전역을 누비며 부산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선거운동을 통해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수영교차로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행정권력은 국민의힘이, 의회권력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견제와 균형을 위한 다당제 연합정치의 초석을 놓기 위해 지방선거에서는 정의당을 키워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6시 동래교차로에서 출정식을 열고 "난개발로 몸살 앓는 부산, 28년 무사안일의 기득권 양당 정치가 지금의 부산을 만들었다"며 "땅이 아닌 땀에게 투자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