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측, 발언 직후 "낙후됐다"는 표현으로 정정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강북이 제일 못산다"는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송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북 지역을 찾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강북이 제일 못 산다"며 "강남하고 GDP가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직후 송 후보 측은 "못 산다"는 표현을 "낙후됐다"는 표현으로 황급히 정정했지만, 이미 내뱉은 말에 대한 비판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에서 송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선거를 지려고 아주 작정을 하신 듯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말씀을 하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연일 국민통합을 외치시며 노력하고 있는데 송영길 후보는 벌써 서울시민을 강남, 강북으로 갈라치기라도 하려는 건가"라며 "정상적인 정치를 보고 싶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