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독선 저지해야…이것이 의장 선거 출마 이유"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며 "대통령님 보고 싶다. 대통령님의 지혜를 구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오늘"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공화국으로 치닫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회한과 함께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들만의 검찰공화국'으로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저지해야 한다"며 "국회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 민주당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2년 뒤 총선 승리를 이뤄내고 정권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바로 이것이 제가 의장 선거에 출마한 근본이유이자, 저를 정치의 길로 이끈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실시한다. 의장 선거에는 김 의원(5선·경기 수원무)과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을), 조정식 의원(5선·경기 시흥을), 우상호 의원(4선·서울 서대문갑)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