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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이재명, 아직도 대통령 후보라고 착각…민심 못 읽어"


입력 2022.05.23 15:50 수정 2022.05.23 19:1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계양을 놀이터로 알고 와…부끄러운 일"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아직도 대통령 후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지역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이 후보의 대선팀이 와 있다고 한다. 수백 명씩 떼지어 다니면서 저희가 보기에는 여러 가지 쇼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제가 25년간 계양을 지켜오면서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20일도 채 되지 않은 분이 계양을 놀이터쯤으로 알고 와서 계양의 대변인을 하겠다고 한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비겁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계산1·2·3·4동, 계양 1·2·3동의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로,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분당으로 돌아가시는 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느냐 범죄 피의자에게 피난처를 허용하느냐의 선거"라며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내느냐 또는 비겁한 도망온 사람에게 면죄부를 주느냐의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 측이 자신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서는 "성남시장을 하시면서 한 1080건 정도 고발·고소했다고 한다. 여기 와서도 별로 좋지 않은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계양 구민들은 현량하다. 그런 고소고발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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