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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안정세 토론토’ 류현진, 에인절스전 기선제압 특명


입력 2022.05.27 00:11 수정 2022.05.26 22:5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류현진 복귀로 5선발 로테이션 안정세

최근 5경기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 기록

막강 선발진 앞세워 홈런 군단 에인절스에 도전

27일 에인절스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 ⓒ AP=뉴시스

선발진이 안정감을 되찾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을 앞세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기선제압에 나선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각)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에인절스를 상대로 원정 4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10시 38분, 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출격한다.


4월말까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랐던 토론토는 5월 열린 양키스와 5차례 맞대결서 1승 4패로 밀려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탬파베이에도 밀려난 토론토는 동부지구 3위까지 내려앉았다.


에인절스 원정 4연전에서 밀린다면 4위 보스턴의 맹렬한 추격을 받을 수 있어 선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에인절스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특히 팀 홈런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타선의 힘이 막강하다. 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선발진의 힘을 앞세워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토론토는 부상 복귀 후 2경기서 평균자책점 0.84로 활약한 류현진이 돌아오면서 5선발 체제가 안정감을 찾았다.


당초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알렉 마노아가 5승 1패 평균자책점 1.62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가운데 2선발 케빈 가우스먼도 4승 3패 평균자책점 2.25로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5선발 기쿠치 유세이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3.4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가운데 부진을 거듭하던 1선발로 호세 베리오스도 최근 2경기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알렉 마노아. ⓒ AP=뉴시스

특히 토론토 선발진은 최근 5경기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 22일 신시내티전 선발로 나서 승리를 챙긴 류현진(6이닝 무실점)을 필두로 마노아(8이닝 1실점), 베리오스(6.1이닝 3실점), 가우스먼(6이닝 무실점)이 모두 QS를 달성했다. 최근 QS를 못한 투수는 기쿠치 뿐이다.


토론토 선발진은 최근 블리처리포트가 발표한 순위서 전체 7위에 올랐다. 베리오스(7년 1억3100만달러), 가우스먼(5년 1억1000만달러), 류현진(8000만달러)의 몸값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평가지만 3위 LA 다저스와 격차는 크지 않다. 아직 시즌도 4분의 1가량 밖에 지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의 복귀 이후 성적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활약 여하에 따라 토론토 선발진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류현진이 에인절스전 호투로 최근 토론토 선발진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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