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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팬덤정치 부수려면 격렬한 저항 뚫어야…그래서 다들 안 하는 것"


입력 2022.05.28 10:26 수정 2022.05.28 10:2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민주당 '팬덤 결별' 내홍에 지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86그룹 용퇴론과 팬덤정치 결별 등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었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관련해 "팬덤정치를 부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탄핵은 정당했다고 말할 수 있고, 부정선거 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정치공학적 단일화 대신 자강을 선호한다"는 사례들을 언급하며 "사실 모두 누군가의 팬덤정치와 맞서면서 하는 승부수들 아닐까"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막상 해보면 격렬한 저항을 뚫어야 해서 다들 안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상 평균적인 사람들은 위험을 싫어해서 위험을 과대평가하는데, 나는 위험을 감당하는 것 자체로 이득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사는 것"이라며 "이제 곧 (당 대표) 임기반환점이 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장은 당내 혁신을 위해 86세대 용퇴론과 팬덤정치 결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면서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었다. 이후 당 내홍이 지속되자 박 위원장은 결국 윤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지도부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 간 균열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전날 예정된 인천 집중 유세에 참석하지 않은 배경으로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공동유세문을 발표하자고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과적으로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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