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IPEF 역내 경제질서 구축방안 모색
SED 열어 정상회담 점검키로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일 오전 미국 국무부의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과 화상협의를 통해 경제안보 협력 등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의 차관은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핵심이 공급망·첨단기술로 대표되는 경제안보 협력에 있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지난달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개방성·투명성·포용성 원칙에 따른 역내 경제질서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함께 성사된 한미정상회담은 공급망·첨단기술 등 경제협력이 중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의 대화채널인 NSC 경제안보대화가 신설됐다.
양국의 차관은 NSC 경제안보대화 등 양국의 고위급 전략협의를 지원하면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도 조속히 열어 정상회담 성과 이행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SED는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의 차관급 경제외교 협의 창구로, 양국 차관이 대표를 맡는다. 문재인 전 정부 당시인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