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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우수인재가 핵심…인재 양성 특단 노력"…尹대통령, 국무회의 주문


입력 2022.06.07 11:59 수정 2022.06.07 12:00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

과기부장관 반도체 관련 강의 진행

"획기적 지원 방안 모색 계기 되길

지방정부, 국정 중요한 파트너…새 시도지사들과 빠른 시일 내 자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 부처를 향해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반도체는 국가 안보의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각계 부처 장관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이해 및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서 이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메모리와 달리 시스템반도체 등은 기술열위 상태이며, 반도체 산업계는 만성적 인력난"이라 진단하며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인재 확보 지원 방안, 글로벌 반도체 협력전략, 국가 역량 결집 위한 민‧관 협력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이 지금의 경쟁력을 향후에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제도적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뿐만 아니라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주셔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그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잠재성장력을 제고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의 양성"이라며 "모든 기업인들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 산업 고도화의 맞춤 등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인재가 없이는 '비약적 성장'이라는 것을 말할 수 없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재 양성을 위해 풀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풀고, 정부가 재정으로서 지원해야 될 것이 있으면 과감하게 지원하는 결단 없이 우리가 고도성장이니 비약적 성장이니 하는 것을 입에 담기가 어렵다"라며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이와 같은 인재 양성에 필요한 획기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6·1 지방선거와 관련 "각 지역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들이 선출됐는데 시도지사분들과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빠르게 추경을 집행했지만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기는 매우 어렵다"라며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할 지방자치단체와 내각 그리고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110개의 법률공포안과 관련 윤 대통령은 "최근 급증한 배달라이더와 같이 플랫폼 사업 종사자에 대해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산재보험법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며 "법 개정 취지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뭄과 산물에 대해 "소관 부처들은 모든 대책을 수립해 가뭄 피해 최소화와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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