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 가능성 있다고 보고 원숭이두창 2급 감영병 지정"…8일 고시 발령
방역당국은 7일 원숭이두창 예방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3세대 두창 백신에 대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물량과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로, 최근 영국 등 유럽과 북미, 호주, 아르헨티나 등 비(非)풍토병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는 8일 발령된다.
권 팀장은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숭이두창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자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