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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CEO "故 김정주 창업주는 '혁신의 아이콘'"


입력 2022.06.08 17:40 수정 2022.06.08 17:40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오웬 마호니 넥슨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NDC 22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NDC22 영상 갈무리

"고(故) 김정주 창업주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이 자리에서 게임과 가상세계를 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최고경영자(CEO)는 8일 열린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22)' 환영사에서 "고 김정주 창업자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지금도 곳곳에 남아있다"라며 "1996년 '바람의 나라'를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라는 장르를 개척했고, 세계 최초 부분 유료화 게임 '퀴즈퀴즈'는 인게임 가상 화폐 혁신으로 이어졌다"고 고 김정주 창업자를 회상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 굴지의 테크 기업들은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혁신을 조합해 '메타버스'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하지만 정작 이 용어를 정의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고,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엄청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이에 비추어 볼 때 창업주께서는 단순한 개척자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호니 CEO는 고 김정주 창업주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된 이유에 대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길을 가려는 자세를 갖췄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창성을 갖추려면 차별화된 시도를 할 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중으로부터 실패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당할 각오도 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고 김정주 창업주와 같은 혁신가들을 존경한다"며 "그들은 누구도 시도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을 세상에 구현해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약 25년 전 대한민국에서 개척된 가상세계를 완성한 혁신은 지금에 이르러 엔터테인먼트 세계 융합의 구심점이 됐다"며 "향후 2년간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넥슨만의 엔터테인먼트가 세계 각지에 전파될 예정"이라고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NDC22 강연은 NDC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강연은 총 60개(공개세션 55개·비공개세션 5개)로,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룬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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