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경쟁을 벌였던 LA 에인절스가 창단 후 최다 타이인 14연패 부진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서 0-1 패했다.
에인절스의 14연패는 지난 1988시즌부터 1989시즌까지 이어졌던 13연패를 넘어선 구단 역대 최다 연패다.
앞서 에인절스는 12연패에 빠진 뒤 기록 경신을 방지를 위해 조 매든 감독을 경질하고 필 네빈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겨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13연패를 넘어 14연패를 확정하며 굴욕사를 쓰고 말았다.
흥미로운 점은 그동안 벌어둔 승수로 인해 아직까지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인절스는 연패 직전 27승 17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었고 이후 14패를 추가하며 27승 31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휴스턴에 9.5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