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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분쟁조정안 적극 수용 검토...신뢰 회복 노력”


입력 2022.06.13 14:25 수정 2022.06.13 16:2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분조위, 헬스케어 펀드 최대 80% 배상 결정

하나금융 및 하나은행 사옥 ⓒ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최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권고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최대 80% 배상에 대해 적극 수용을 검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 분조위는 이날 하나은행이 판매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투자자 손해배상비율 최대 한도를 80%로 결정했다. 분조위는 공통가중비율을 30%로 산정하고, 기타사항 10%를 추가해 80%를 산출했다. 투자자별로는 판매사의 책임가중사유와 투자자의 자기책임사유를 투자자별로 가감 조정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해당 펀드를 판매했으나 총 14개 상품에 대한 투자금 1536억원이 전액 환매 중단돼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밝혀지며, 올해 1월 금감원으로부터 업무 정지 3개월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로 인하여 손해를 입은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며 “분조위 결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적극적인 사후 조치 등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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