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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안전"…위메이드, ‘위믹스달러' 시장 우려 해소할까(종합)


입력 2022.06.15 16:18 수정 2022.06.15 16:18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 공개

스테이블 코인 우려에 "100% 안전자산 담보" 자신

시장 우려 불식 해소 여부 주목

방송인 안현모씨가 15일 개최된 위메이드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유튜브 갈무리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 메인넷 ‘위믹스 3.0’과 신규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공개하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


이날 위메이드는 '위믹스 달러'가 발행량만큼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한다고 안정성을 자신했다. 최근 테라· 루나 코인 폭락 사태로 불거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메인넷 위믹스3.0과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 등을 공개했다. 쇼케이스는 방송인 ‘안현모’, 바이올리스트 ‘대니 구’가 발표자로 나서 진행됐다.

클레이튼 떠나 자체 메인넷 구축…위믹스 파트너사들과 생태계 확장


이날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한 메인넷 ‘위믹스 3.0’을 공개했다. 메인넷은 해당 코인이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달 위메이드는 국내 메인넷 클레이튼을 떠나 자체 개발한 메인넷 '위믹스 3.0'을 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3.0을 개발한 목적에 대해 “메인넷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단계에서 상호 운용이 가능하다”며"탄탄한 기술을 가진 공용 블록체인을 만들어 다양한 디앱, 게임, 디파이 프로젝트를 네트워크에 원할하게 통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 3.0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갖췄으며, 40개의 탈중앙화된 노드(Node, 서버 참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3.0을 오는 7월 1일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시스템 검증을 마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위믹스 달러' 소개.ⓒ위믹스 홈페이지
안전자산 100% 담보…'스테이블 코인' 불신에 루나-테라과 차별성 강조

이날 업계가 주목한 것은 위메이드가 올 3분기 발행 예정인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위믹스 달러는 발행량만큼 USD코인(USDC),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한다. 가령 1억 위믹스달러가 시중에 유통된다면, 위메이드가 담보로 1억달러 어치의USD코인과 실물 화폐(Fiat)를 가지는 구조다.


위믹스 달러는 동일한 가치에 해당하는 위믹스 코인 또는 기타 담보 자산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게 핵심이다. 완전 담보라는 안전한 장치가 설치된 생태계 내에서 가치 저장 수단, 회계 단위, 교환 수단이 되는 기축통화로 사용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위믹스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가격의 통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위믹스 달러를 발행하게 됐다”고 발행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위믹스 달러의 ‘안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최근 루나-테라 사태로 인한 시장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나-테라 사태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T)가 달러와의 페깅(가치고정)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두 코인이 폭락한 사건을 가리킨다.


이 때문에 코인업계 일각에서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달러 발행을 두고 최근 스테이블 코인 시장 자체의 불안정성이 커졌다며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위믹스 달러가 알고리즘 기반인 루나-테라와는 달리 ‘안전자산'을 담보한다며 차이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위믹스 달러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다는 설명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플랫폼 '나일' 탈중앙금융서비스 '위믹스 디파이'도 소개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3.0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게임, DAO+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로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향후 메인넷의 근원적인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위믹스 3.0 로드맵.ⓒ위믹스 홈페이지 갈무리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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