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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순애·김승희 검증 TF 출범…"국회 검증 안 거친 장관 임명 강행 용납 못해"


입력 2022.06.16 17:18 수정 2022.06.16 17:1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청문회 거치지 않은 국무위원, 국회 출석 허용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승희)-교육부 장관 후보자(박순애) 검증 TF 합동회의에서 철저한 인사검증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검증을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없어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자체 검증에 나선 것은 물론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압박의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TF 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의견이 63.9%에 달하고, 연구실적 부풀리기와 제자 논문 가로채기 등 제기되는 사안마다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정치자금테크'라는 신조어를 만든 김 후보자 역시 막말·이해충돌·정치자금법 위반·관사 재테크 등 제기된 문제를 열거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전이라도 문제 많은 인사에 대한 검증을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여야가 국회의장 선출만이라도 합의하면 법규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에 대한 조속한 청문회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국회 검증을 거치지 않는 장관 임명 강행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국무위원의 국회 출석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원 구성과 인사청문회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진사퇴건 지명철회건 이들의 신변을 정리하고 후임자를 빨리 물색해 문제없는 자를 국회에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인사검증 TF에는 민주당 전반기 교육위 소속인 강득구·강민정·권인숙·도종환·서동용·안민석 의원과 전반기 복지위 소속 강병원·고민정·고영인·김원이·신현영·최종윤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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