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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네’ 맨유 텐 하흐 앞에 놓인 시험대


입력 2022.06.17 13:57 수정 2022.06.17 11:5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판 짜려는 맨유

시즌 초반 리버풀전 등 만만치 않은 리그 일정

맨유의 새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 ⓒ AP=뉴시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전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만만치 않은 2022-23시즌 초반을 보낼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현지시각),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


맨유는 오는 8월 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개막전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맨유의 상반기 일정을 살펴보면 리버풀과의 3라운드(8월 20일)부터 고비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2경기서 무려 0-9로 대패, 자존심을 크게 구긴 바 있다.


이후 9월 3일에는 아스날과 6라운드, 10월 1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9라운드, 그리고 10월 말에는 토트넘, 첼시와 12, 13라운드서 만나는 일정이다. 3경기에 한 번 강팀들과 만나는 부담스러운 매치업이다.


맨유는 다가올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네마냐 마티치는 이미 AS 로마로 이적했으며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결별 수순을 밟았다.


맨유는 포그바 등 다수의 선수들이 팀을 떠난다. ⓒ AP=뉴시스

이들의 빈자리를 월드클래스 선수들로 채워 넣어야 하지만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를 치르기 때문에 선수 영입 작업이 만만치가 않다.


또한 선수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전술을 몸에 익혀야 한다는 어려움까지 수반된다. 즉, 맨유의 새 시즌 초반은 새로운 선수들, 새로운 전술로 인해 적응 기간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현재 맨유는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프렝키 데용(바르셀로나),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앙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율리엔 팀버(이상 아약스) 등 다수의 선수들과 연계되고 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얼마나 데려올지가 최대 관심사인 가운데 만족할만한 영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순위 반등은 물론 시즌 초반 매우 큰 어려움에 봉착할 위기의 맨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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