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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고물가에 리퍼·이월상품 등 '알뜰쇼핑' 매출 급증


입력 2022.06.20 17:34 수정 2022.06.20 17:14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티몬

치솟는 물가 영향에 티몬의 초가성비 상품 기획관인 ‘알뜰쇼핑’ 매출이 전달 대비 약 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올해 4월 관련 상품군 강화를 위해 전담 TF를 구성한데 이어 5월부터 알뜰쇼핑 매장을 리뉴얼했다. 알뜰쇼핑은 사용에 문제가 없는 제품이지만 다양한 이유와 사연으로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들을 티몬MD들이 엄선해 소개하는 매장이다.


전시상품 및 단순변심 이유의 반품 상품, 유통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으로 판매되지 못한 제품을 비롯해 판매 기한이 임박한 상품, 이월·단종 및 과다 재고 상품, 마케팅용도로 제작된 샘플·체험팩 등이 대상이다.


티몬이 운영중인 알뜰쇼핑 매장의 5월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달과 비교해 279% 상승했다. 매장 내 상품군 별로는 밥상 물가와 밀접한 식품의 307% 상승과 더불어 뷰티(412%), 리빙(990%) 상품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초가성비 제품에 대한 반응이 품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높아진 물가에 대한 고객 부담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말일 심플리쿡과 함께한 ‘알뜰쇼핑 브랜드데이’에서는밀키트1팩을 990원에 판매,계획한 수량이 단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 기업 납품 취소가 발생한 22년형 LG그램 노트북 신제품의 경우 티몬에서 단 10분만에 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재훈 티몬 알뜰쇼핑TF장은 “전문 MD의 역량과 다양한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알뜰쇼핑의 상품군을 확장중”이라며 “물가 상승으로 힘겨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상품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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