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가상화폐 1억 달러 어치를 해킹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블록체인 기업인 하모니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하모니는 개인 간 금융(P2P) 사이트 등 비전통 금융 서비스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상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하모니 측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당국과 법의학 전문가와 함께 범인을 식별하고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회사 측은 해커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체인을 옮기는 호라이즌 브릿지를 해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일종의 디지털 거래 장부로 한 블록체인에 저장된 가상화폐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보낼때 브릿지라는 기술을 이용한다. 기본 코드의 취약성 등으로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