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카페 대표 경찰 출석…'서울의소리' 고발인 조사

건사랑 이승환 대표, 김건희 여사 명예 훼손 혐의로 서울의소리 정모 기자 고발

지난 20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고발하기도

“명예훼손 혐의 인정되면 처벌 요청…네티즌들 서초경찰서에 추가 고발”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의 이승환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의 정모 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정모 기자를 고발한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 이승환 대표가 26일 오후 4시15분께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이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의소리 정모 기자를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고발한 지 사흘만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에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같은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강력하게 처벌받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우리 회원들한테도 굉장한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조사에서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인터넷에서 김 여사를 지속해서 비속어로 지칭하는 네티즌들을 발견해 서초경찰서에 추가로 고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서울시 서초동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며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관련 김 여사 수사 촉구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