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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G마켓·옥션, 뷰티케어 아이템 '불티'


입력 2022.06.29 08:38 수정 2022.07.29 10:1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G마켓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덜 찾았던 얼굴 관련 뷰티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현재까지(5월2일~6월28일)기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색조화장품, 베이스메이크업 등 얼굴과 관련된 뷰티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면도용품, 입 냄새 관리용품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선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주고 생기를 더하는 색조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다. 하이라이터·쉐이딩과 블러셔는 각각 144%, 34% 올랐다. 립밤·립케어와 립스틱은 각각 37%, 46%씩 더 팔렸고, 립글로스는 22% 오르는 등 립 제품 전반적으로 크게 신장했다.


화사한 얼굴 피부 표현을 위한 베이스메이크업 제품도 크게 올랐다. 쿠션·팩트는 34%, 파운데이션은 27% 늘었고, 컨실러(78%), BB크림·톤업크림(46%), 파우더·트윈케이크(28%)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더 꾸미는 만큼 클렌징이나 피부관리를 위한 상품도 많이 찾았다. 클렌징로션(87%), 리무버(26%), 클렌징티슈(22%), 클렌징오일(35%) 등이 많이 팔렸다. 마스크팩(26%)이나 진동클렌저(69%), 피부관리기(56%) 등 피부관리를 위한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탈마스크를 대비하는 건 남성도 마찬가지다. 남성 스킨과 로션이 각각 67%, 23% 늘었고 남성메이크업은 23%, 남성클렌징은 35% 올랐다. 마스크 속 가려졌던 수염을 관리하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면도기는 63%, 면도날은 52% 증가했으며, 면도크림 등 그 외 면도용품도 6배에 가까운 476%만큼 늘었다.


근접 대면 시 혹시 모를 실례를 대비한 각종 매너용품도 인기다. 얼굴에 난 잔털을 정리하기 좋은 족집게는 106% 올랐고, 코털가위도 87% 증가했다. 피지·각질 관리용품은 150% 더 판매됐으며, 구취제거에 좋은 구강청결제는 22%, 치아미백용품은 80% 상승했다.


G마켓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색조화장품을 비롯한 베이스, 스킨케어 등 뷰티 제품과 면도용품, 구강청결제 등 이른바 탈마스크 관련 제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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