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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직격타’ 김하성, 애리조나전 3출루 맹활약


입력 2022.06.30 10:28 수정 2022.06.30 10:2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경기 연속 멀티출루, 팀 3연패 탈출 견인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방문 경기에 나선 김하성이 6회 상대 투수의 1루 견제 실책 때 빠른 발로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리고 있다. ⓒ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6에서 0.228(237타수 54안타)로 올랐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 다시 범가너를 상대한 그는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카일 넬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가며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곧이어 넬슨의 1루 견제 실책 때 빠른 발로 2루를 돌아 3루에 안착했다. 이어 C.J. 에이브럼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 가서야 손맛을 봤는데 다소 아쉬웠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조금만 타구가 높았다면 담장을 넘어갈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워낙 타구가 빨랐기에 김하성은 2루로 향하지 못하고 1루에 멈췄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4-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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