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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최악 가뭄 처한 이 나라, 아동 150만 명 영양 실조 '심각'" [해외토픽]


입력 2022.07.01 19:20 수정 2022.07.01 14:0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영양 실조를 진단받은 야스민(2·가명)과 어머니 아스터 ⓒ 세이브더칠드런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은 소말리아에서 아동 150만 명이 영양 실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1일 소말리아에서 150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영양실조에 처한 아동 중 38만 6,000명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소말리아의 기아 인구는 현재 3만 8,000명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9월 기아 인구가 5배 이상 폭증해 21만 3,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말리아는 지난 몇 년 동안 가뭄과 내전, 국제 식량 가격 폭등 등의 악재로 유례없는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이민자들이 모인 소말리아 북서부 바이도아의 경우 아동 10명 중 1명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로 확인됐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25만 명이 기근으로 사망한 2011년 당시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호소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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