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낙폭 키워...연저점 경신 행진
외인 거센 매도세에 속수무책 하락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2280선까지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710선을 위협받는 등 연저점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75포인트(1.12%) 내린 2279.6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하며 2310선을 상회(2313.55) 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2300선이 다시 무너지면서 장 초반이었던 오전 9시5분경 2288.92를 기록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내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2300선과 2310선을 차례로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한 뒤 10시30분을 넘기면서 2284.33까지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오후들어서 낙폭을 키워가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20분을 넘기면서 2280선까지 무너졌고 2276.63까지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이후 228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 중이다.
외국인이 1192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매수우위였던 개인도 30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만이 1437억원 순매수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4포인트(2.16%) 떨어진 713.74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73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다시 내줬다가 회복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10시 15분경부터 가파르게 하락 전환하다 장중 한때 719.27까지 찍으면서 7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서 낙폭이 커지면서 712.53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이후 소폭 회복하며 710선을 힘겹게 방어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0억원과 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나홀로 833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