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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박순애 '임명강행' 악수 둬…만취음주운전 전력자 첫 사회 부총리"


입력 2022.07.05 13:23 수정 2022.07.05 13:23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여론조사 결과, 국민이 보낸 경고 가볍게 무시"

"부실인사 지적에 황당무개 궤변 늘어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한 것은 내내 국민 간보기만 하다가 악수를 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사실상 예비살인이라고 비판한 것은 바로 윤 대통령 자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결국 만취음주운전 전력자가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다"며 "취임 50일 만에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도덕성은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힐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인사가 가장 큰 문제라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국민이 보낸 경고를 가볍게 무시하더니 국회가 정상화되는 첫날에 찬 물을 끼얹듯 무청문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며 "심지어 오늘은 (도어스테핑에서) 연이은 부실인사 지적에 대해 '전 정권 인사 중에 훌륭한 사람 봤냐'고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황당무개한 궤변을 늘어놨다"고 반발했다.


앞서 박 부총리는2001년12월 혈중알코올농도0.251%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후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아 죄질에 비해 경징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가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박 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된 질문에 "다른 정권이랑 사람들 자질이나 이런 것에 대해 비교해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55일째 공석인 복지부 장관이 또다시 낙마하게 된 건 윤 정부의 부실인사가 불러온 대참사"라며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물론 비서실장부터 무능한 인사검증 라인을 문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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