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보미(30, MG새마을금고)가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날 선두로 올라섰다.
곽보미는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진행 중인 2022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1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0년 투어 대회에 뛰어든 곽보미는 201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우승한 바 있다. 만약 기세를 이어가 이번 대회까지 거머쥔다면 자신의 KLPGA투어 통산 우승 횟수를 5번으로 늘릴 수 있다.
첫날 일정을 마친 곽보미는 “오늘 찬스가 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잘 성공해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후회 없는 플레이로 마무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곽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서 컷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작년에는 퍼트가 안됐고, 날씨도 매우 더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오늘은 첫 조에 배정돼 덥지도 않고 비도 와서 시원한 편이라 좋았다. 그리고 작년보다는 러프가 좀 더 길어진 느낌이라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흐름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사실 나도 그렇고 캐디도 서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버디를 많이 잡았지만 보기도 많았다”며 “보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해서 크게 걱정이 없었다. 지금까지 제일 안된 것은 퍼트였고, 다른 방식으로 해봤더니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곽보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작년 컷 탈락을 한 대회에서의 목표는 항상 예선통과다. 그렇게 어렵거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 코스 아니다. 오늘 잘 쳤으니, 남은 라운드 유지해서 TOP 10에 들겠다. 올해 아직 TOP 10이 없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