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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디지털 시대 맞춰 대규모 상품 개편


입력 2022.07.13 11:55 수정 2022.07.13 11:5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종로구 SGI서울보증보험 본사 전경.ⓒSGI서울보증보험

SGI서울보증보험은 디지털 기반으로 고객이 보증상품을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상품 개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969년 최초 4개 상품을 인가받으며 창립한 서울보증은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에서 필요한 보증상품을 지속적으로 신규 개발·지원하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증상품이 83개까지 계속 증가해 왔다. 다만 그 과정에서 보증 분야별로 상품이 세분화·다양화되면서 고객이 보증상품의 선택과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보증은 판매상품을 83개에서 62개로 축소하고 상품명도 쉽고 간결하게 변경했다. 우선 대표 보증상품인 이행(입찰·계약·선금급·하자)보증보험의 명칭을 ▲입찰보증보험 ▲계약보증보험 ▲선금보증보험 ▲하자보증보험으로 간결하게 변경했다. 또 고객이 보증상품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보증보험과 가맹사업보증보험은 각각 가맹본부보증보험, 가맹사업자보증보험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아울러 ▲임대관리임대료보증보험 ▲임대관리보증금보증보험 ▲임대관리임차료신용보험 ▲e-biz보증보험 ▲보증인손해보장신용보험 등 상품명이 어렵고 특정 분야에만 적용되는 보증상품은 보증내용이 유사하고 포괄적인 상품으로 통폐합했다. 병무귀국보증보험과 어음보증보험」등 관계 법령 개정 및 시장변화로 고객의 수요가 소멸한 상품은 판매를 중단한다.


서울보증의 보증상품 개편은 다음 달 1일 이후 신규로 발급되는 보증상품부터 적용되며, 이미 기존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의 경우 기존 상품 그대로 변경 및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상품 체계가 개편되더라도 보험료나 보장하는 내용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해 기존 보증상품 이용 고객과 혼선이 없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유광열 서울보증 대표이사는 "금융기관에 있어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생존전략이 됐다"며 "서울보증의 디지털 전환 목표는 고객이 보증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디지털 조직을 신설하고 모바일 전용 간편 본인인증 서비스 도입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올해는 상품 개편을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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