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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경찰에 한동훈 딸 ‘허위 봉사활동’ 고발 사건 이첩


입력 2022.07.13 12:03 수정 2022.07.13 17:30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사세행, 한동훈 부부 등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고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습.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녀의 봉사일지 허위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13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따르면 공수처는 사세행이 한 장관 부부, 지역아동센터장 A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한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행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이첩했다.


공수처는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세행은 지난달 16일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한 장관이 딸이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완료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장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장관의 배우자도 허위사실을 기재하게 만든 만큼 사문서위조행사 공범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며 “피고발인들의 혐의를 수사·처벌해 달라”고 덧붙였다.


당시 MBC PD수첩은 한 지역아동센터의 봉사 일지를 살펴본 결과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시점에까지 한 장관 딸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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