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글로벌 거래량 77억…단기 차익 노린 매수 몰려
비트코인 저가매수가 이어지면서 거래량도 함께 반등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이를 상승신호로 받아들일 경우 자칫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4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84억 달러로 전날(77억 달러) 대비 9.1% 늘었다. 일주일 전(50억 달러)과 비교하면 54% 급증했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저가매수와 관련이 깊다. 시세가 일정수준 떨어지면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매수에 나서고, 가격이 오른 후 파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날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상황에서도 저가 매수가 비트코인 시세를 끌어 올렸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발표된 6월 미국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올라 5월 기록한 8.6%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8%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623만6000원으로 전날 대비 1.4% 하락했다. 빗섬에서는 1.2% 오른 26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143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