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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에 스털링까지’ 맨시티 대대적인 공격진 변화


입력 2022.07.15 15:08 수정 2022.07.15 15:1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스털링 첼시로 보내면서 이적료 779억원 수입

새로 합류한 엘링 홀란과 알바레스 활약이 관건

엘링 홀란. ⓒ AP=뉴시스

다시 한 번 ‘빅네임’ 선수의 이적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날)에 이어 라힘 스털링까지 떠나보냈다. 행선지는 첼시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스털링과 2027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7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주스에 이어 스털링 역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어느 팀을 가더라도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으며 20대 중후반의 나이로 향후 몇 년은 거뜬히 최고의 폼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들이다.


그렇다면 맨시티는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들을 왜 떠나보냈을까.


먼저 ‘괴물’ 엘링 홀란의 이적이 가장 큰 이유다. 타겟맨까지 소화 가능한 홀란은 그동안 스피드와 개인기가 발군이었던 맨시티 공격수들과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다.


따라서 맨시티는 팀의 공격 전술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주스와 스털링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스털링의 경우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계약 대신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기 위한 선택을 했다.


맨시티 공격을 이끌어갈 홀란(왼쪽)과 알바레스. ⓒ AP=뉴시스

두 선수가 떠난 자리는 홀란과 훌리안 알바레스로 메우게 될 맨시티다.


훌리안 알바레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했으나 남은 시즌 임대 형식으로 친정팀 리버플레이트에 남았다.


따라서 이번 여름 맨시티에 처음 합류하는 것이며 홀란에 이어 두 번째 공격 자원으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바레스는 중앙 공격수, 세컨 스트라이커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며 ‘제2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맨시티 팬들 입장에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였던 아구에로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부터 모든 공격이 전개된다. 여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끊임없이 요구하기 때문에 선수들 간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공격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진 가운데 새 얼굴들이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빨리 호흡을 맞추는가가 다가올 시즌 맨시티의 성공을 가늠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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