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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정다운’ UFC 랭킹 진입 다음 기회로


입력 2022.07.17 11:52 수정 2022.07.17 11:5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정다운. ⓒ 한국UFC=게티이미지

한국 격투기 헤비급의 간판 정다운이 아쉽게 1라운드 KO패했다


정다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엘몬트 UBS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오르테가 vs 로드리게스 더스틴 자코비(34, 미국)와의 맞대결서 1라운드 3분 13초 KO패했다. 이로써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정다운은 초반 레그킥으로 자코비의 다리를 공략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정다운은 여유롭게 경기 중 상대방을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코비는 특급 타격가였다. 라운드 중반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정다운을 교란시킨 자코비는 잽에 이어지는 원투로 정다운을 넉다운시켰다. 레퍼리는 정다운이 쓰러지자 KO판정을 내려 경기를 중단했다. 쓰러졌던 정다운은 바로 일어나 의문을 표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2015년 10월 이후 7년 만의 패배이자 UFC 입성 후 첫 패배였다. 생애 첫 KO패배이기도 하다. 이로써 정다운의 총전적은 15승 1무 3패가 됐다.


자코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다운이 얼마나 잘하는지 알기 때문에 긴장했다”며 “그가 언젠가 톱 15 랭킹에 들 거라고 확신한다”고 정다운을 격려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나는 내 랭킹을 방어해야 했고, 톱 10이나 그 근방에 있는 선수들과 싸우기 위해 내 실력을 보여줘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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