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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못해먹겠다'고 해"…韓총리, 尹 '대통령 처음' 발언 비판에 '응수'


입력 2022.07.27 15:42 수정 2022.07.27 15:4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반대 無"

"원자력 없애는 것 비합리적"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은 처음이라'는 윤 대통령 발언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국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정책들이 잘 진척되지 않는 환경이 되니 '못 해 먹겠다' 이런 말씀도 한 적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응수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초기에 여러 가지로 지금까지 익숙하던 환경(과 달리) 전체적인, 본인이 행동하는 분위기가 적절하지 않을 때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나 싶다"며 윤 대통령을 두둔하기도 했다.


이에 한 의원은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국민을 기가 막히게 한다. 대통령은 처음이시지만 총리께서는 총리를 두 번째 하신다. 잘 조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국내에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리라 본다'는 한 의원 발언에 대해선 "신재생에너지가 기저 전력으로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이 같이 가야 된다"며 "하나(원전)를 없애고 신재생에너지만으로 가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올려야 한다는 데 아무런 반대가 없다"며 "그러나 여느 정책이 그렇듯 너무 급속하게 올리면서 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원자력을 없애는 건 실용적, 합리적인 정책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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