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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LG 연패’ 달아나는 SSG, 정규리그 우승 굳히나


입력 2022.07.29 09:16 수정 2022.07.29 09:1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두 SSG, 2위 키움과 6경기까지 벌리며 독주체제 계속

새로 합류한 모리만도와 라가레스, LG와 경기서 인상적인 활약

단독 선두 질주 중인 SSG랜더스. ⓒ 뉴시스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상승세가 후반기에도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SG는 4-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서진용이 2사 후 LG 오지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9회말 공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리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같은 날 KT에 패한 2위 키움과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뒤를 쫓던 키움과 LG가 연패에 빠진 사이 SSG는 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걸음 달아났다


SSG는 앞서 LG와 주중시리즈 첫 경기를 0-9로 내주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새롭게 영입된 2명의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27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SSG 새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반 노바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모리만도는 수준급 제구력을 앞세운 뛰어난 커맨드로 LG 타자들을 돌려 세우며 KBO리그 성공 가능성을 밝혔다.


SSG 새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 ⓒ 뉴시스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의 방망이도 뜨겁다.


모리만도의 첫 등판 때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라가레스는 28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2, 3루에서 LG의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시즌 개막전부터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SSG는 시즌 도중 2명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새로 합류한 모리만도와 라가레스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SSG의 전력은 더욱 더 탄탄해지게 됐다.


그나마 상위권 키움과 LG가 SSG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후반기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승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좀처럼 전력에 빈틈이 보이지 않는 SSG는 다음 주중에 열리는 2위 키움과 3연전에서 최소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둔다면 무난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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