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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집중호우 피해 복구상황 점검회의 개최


입력 2022.08.18 08:43 수정 2022.08.18 08:4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피해시설 신속 복구·폐기물 처리 논의

환경부 전경. ⓒ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상황 및 지원방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집중호우에 따른 유역별 수문 상황, 대응계획, 집중호우 피해 상황 및 복구, 지원계획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집중호우에 따라 7일 관계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총 10차례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 회의를 했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수도권 주요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서울 안양천(오금교), 남양주 왕숙천(진관교) 등 16건의 홍수주의보와 서울 탄천(대곡교), 광주 경안천(경안교) 등 6건의 홍수경보 등 홍수특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


구체적으로 잠수교,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 통행 제한 정보를 관련 기관에 제공해 차량 통제 등을 요청했다. 하천 수위 정보 949건과 하천 침수정보 535건 등 총 1484건 홍수정보를 제공했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3일부터 16일까지 소양강댐 등 4곳의 다목적댐에서 수문방류를 하기도 했다. 현재는 소양강댐만 초당 600t 수문 방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환경 분야 피해와 관련해 상하수도시설 등 총 63곳에서 침수·파손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곳을 복구 완료했고, 나머지 22곳은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지자체 및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수해 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연휴 기간에도 수도권매립지로 수해 폐기물을 정상 반입하는 등 8월 16일 19시 기준 누적 발생량 1만 2899t 가운데 59.7%인 7702t을 처리했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 분야 피해시설 신속한 복구와 수해 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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