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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환율 압력 상승…외인 순매수 종목 주목"


입력 2022.08.22 08:49 수정 2022.08.22 08:4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방산·2차전지 등 관심 주효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 변화에 방어하기 위해 외국인 순매수와 시장 베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22일 진단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 체력 약화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을 감안하면 환율 흐름은 당분간 현 수준이거나 그보다 조금 높은 레벨에서 움직일 수 있다"며 "이런 변화는 국내 증시 영향력이 높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주식 투자를 제약하므로 시장에 불리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환율이 오르고 시장이 부진한 여건에서 방어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 시장 상황에서 방어력을 보일 수 있는 업종으로 △방산 △음식료 △2차전지 △조선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종목 중 조선, 지주, 방산, 2차전지, 자동차, 음식료 관련주에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국인이 팔 수 있는 환경에서 팔지 않고 산 것은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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