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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8개월 만에 리테일 채권 판매액 10조 돌파


입력 2022.08.29 10:01 수정 2022.08.29 10:0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전년 대비 64% 증가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전경. ⓒKB증권

KB증권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월~8월까지 채권 판매액(6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64% 증가했으며, 월평균 판매액도 2021년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상품의 라인업을 갖추고, 금리 상승기에 고객 수요가 맞물리면서 중장기 채권의 판매량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발행금리가 연 4% 후반으로 결정되면서 고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 발행일 이전부터 고금리를 원하는 매수자들이 몰리는 등 판매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로 발행되지만 발행사가 발행 5년 이후 중도상환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채권으로 연 4% 이상의 세전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KB증권에서는 비교적 신용위험이 낮은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에서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을 판매하고 있다.


KB증권은 온라인 매매 프로세스를 정비하며 일반 개인고객들의 채권 매매 편의성을 증대했다. 국고채, 국민주택채권 등 다양한 만기의 국채를 수량 제한없이 매수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인업을 확대했고, KB증권 모방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을 통해 회사채와 신종자본증권 매매도 가능하다. 이에 온라인 매매를 통한 채권 판매는 올해 누적 16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KB증권은 지점 직원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영업점 PB들의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KB증권 채권상품부장 김성현 이사는 "기업이나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처로만 인식됐던 채권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다양한 채권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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