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尹정부 예산안, 비정해…서민 예산 삭감 이해 안돼"


입력 2022.08.31 10:07 수정 2022.08.31 10:0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고통받는 국민에 최소한의 애정 갖고 있나 의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첫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비정한 예산안"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부의 예산안, 또 이때까지 정책 기조를 보면 민생이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들의 주거를 해결하기 위한 영구임대주택, 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5조6000억원이나 삭감했다는 안을 보고 참으로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거난을 겪는 우리 안타까운 서민들에 대해서 예산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정말 상상하기 어려울 뿐으로 삭감한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도 되고 서민들의 고물가에 의한 고통을 좀 줄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는 지역화폐 지원예산도 완전 삭감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며 "청년과 노인들의 일자리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는 보고가 있어서 정말 이게 국민을 위한 예산인지, 고통받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지가 의문이 될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걱정이 많다"며 "우리가 국회 다수 의석 가지고 국민 더 나은 삶 책임져야 하는 정당 입장으로서 철저하게 예산 심사에 임하고 입법 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다. 소외된 지역,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 겪는 우리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와 협의하되 이런 사각지대 발생하거나 잘못된 정책 예산이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