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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불안정 SSG vs 절정의 LG


입력 2022.09.06 17:18 수정 2022.09.06 17:2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부동의 1위 SSG, 최근 7경기 2승..최정-한유섬 부진

상승세 2위 LG, 7연승 기간 팀 평균자책점 1위·타율 2위

SSG 김광현. ⓒ 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 여파 속에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1위 SSG(77승3무39패)와 2위 LG(72승1무42패)는 6~7일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말 그대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는 이번 2연전은 정규리그 1위가 사실상 결정될 수도 있는 중요한 대결이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10게임 가까이 벌어졌던 양팀의 격차가 4게임으로 좁혀진 상황에서의 대결이라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상대전적(7승6패)에서는 SSG가 1승 앞서 있지만, 잠실에서는 3승3패로 팽팽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SSG가 불안하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SSG는 최근 7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 반면 LG는 7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상승세를 탄 LG가 홈에서 2게임을 모두 잡으면 2게임차까지 좁혀진다.


SSG는 선발 원투펀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6일 김광현, 7일 윌머 폰트가 등판한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에이스다. 폰트는 김광현과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외국인 투수다. 선발진만 놓고 보면 SSG가 우세하다. SSG는 6일 김광현을, 7일 윌머 폰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LG가 SSG의 원투펀치를 의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7연승 기간 팀 타율이 0.270대다. 팀 평균자책점도 1.00으로 가장 좋다. 투타 모두 절정에 달한 상태다. 6일에는 이민호가 등판하고, 7일에는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이시 켈리가 나선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SSG의 팀 타율은 최정-한유섬 등의 부진 속에 최하위권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26일 손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추신수의 상태도 장담할 수 없다. 뒷문도 불안해 김택형-서진용에 이어 문승원이 막는다.


25경기 남겨둔 가운데 4경기 차로 앞선 SSG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맞지만, 2연전 맞대결을 치러야 하는 지금 당장의 전력은 LG가 앞선다고 해도 무리한 평가가 아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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