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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돌아왔다, 다들 준비하라"…조폭 출신 유튜버, 과거 범행 미화 영상 '논란'


입력 2022.09.06 20:48 수정 2022.09.06 16:48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유튜브

자신이 조직폭력배였다고 주장하는 인터넷 방송인들이 과거 범행을 영웅담처럼 공개하고 있어 논란이다.


인터넷 방송인 A씨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에 "왕이 돌아왔다, 다들 준비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땅바닥도 찍어보고 해야지, 이런 게 인생이다"라며 "조폭으로 지내온 인생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A씨는 올해 6월 부산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기소돼 복역 중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A씨를 비롯해 조폭 출신을 자처하는 유튜버들이 여과 없이 과거 범행을 영웅담처럼 떠벌리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청소년들은 이들의 채널을 후원하는 등 조폭 생활을 동경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튜브 규정상 폭력적인 범죄 조직에 관한 콘텐츠는 경고 조치를 하거나 채널을 폐쇄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콘텐츠를 감시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다른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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