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野 김건희 특검...이재명 방탄조끼로 악용하나"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당론 추진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부인 특검까지 방탄조끼로 악용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당론 결정은 특검이라는 법치 수호 수단을 이재명 대표 '1인 수호'를 위한 방탄용 도구로 만드는 최악의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이재명 대표 부부 수사에 대한 물타기 정치공세로 악용하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임박하자 느닷없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특검까지 방탄조끼로 활용하려는 매우 비겁한 정치공세이자 물귀신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박범계 장관과 이성윤 검사장 등 친정부 검사들에 의해 먼지 한 톨까지 낱낱이 파헤쳐졌으나 결국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제기 열린공감TV 전 대표 송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 등 6명이 송치됐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 전 대표 등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열린공감TV는 지난해 12월 과거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를 만났다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의장의 목격담을 보도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와 동거설이 일었던 모 검사의 어머니를 취재하는 등 관련 의혹을 연이어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민의힘 법률지원단,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 법률팀 등으로부터 14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는데, 이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6건을 송치 종결했다.
경찰은 종결한 7개 사건 중 6건을 송치하고 나머지 1건을 불송치 결정을 했다. 또한 앞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된 나머지 7건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차 빼러 갔는데 연락 안 돼"…포항 지하 주차장서 7명 실종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동해안을 강타하면서 포항에서 실종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포항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시는 7명이 실종돼 물을 빼며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침수됐고,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배수율은 10%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상자가 3∼7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오전 9시 45분께는 포항시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과 함께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