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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 직격탄…불나고 잠기고


입력 2022.09.06 17:37 수정 2022.09.06 17:40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포항제철소 완전 침수에 공장 가동 일시 중단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 중"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

역대급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물에 잠기고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철소 상당 지역이 침수됐으며, 생산과 출하 등 공장 가동이 현재 일시 중단됐다.


이날 새벽 포항 지역에 시간당 최대 110㎜, 많은 곳은 총 505㎜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포항제철소가 완전히 침수되면서 전체 3개 고로 중 2개 고로 가동이 중단됐다.


또 이날 오전 7시30분께 포항제철소 내 제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스텐리스(STS)공장과 코크스공장, 기술연구소까지 번져 피해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직원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상황은 힌남노를 대비해 미리 꾸린 내부 재난대응반 태스크포스(TF)팀이 대응할 예정이다.


피해가 상당한 만큼 최정우 회장과 김학동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들도 이날 제철소를 찾아 피해 현장과 직원들의 안전을 살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조속한 설비 복구 및 고객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으로 복구 상황 등에 대해서는 지속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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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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