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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일 정연주 방심위원장 고발…"MBC·TBS, 봐주기 심의 "


입력 2022.09.06 18:10 수정 2022.09.06 18:5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박성중·윤두현·홍석준 등 7일 고발장 제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소속 박성중 의원(왼쪽)과 황보승희 의원(오른쪽)이 7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농지법 위반 의혹 관련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6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정 위원장이 "MBC·TBS에 '봐주기 심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발장 제출은 7일 오전 11시 대검찰청 민원실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박성중·윤두현·홍석준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고발장 제출에 나선다.


미디어특위는 "방심위는 흔들리면 안되고, 외부적인 압박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의연해야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공정해야 하지만, 정 위원장이 보여준 행동은 전혀 달랐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취임 전인 2020년 4월 29일 정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종편에 족쇄를 채우는 법'이란 제목의 글을 공유하면서 "방심위에 집단으로 민원을 넣어 언론사에 족쇄를 채우고 방통위와 방심위를 압박하는 방법까지 안내했던 정 위원장이 '방심위의 독립성을 위해 외부 압박에서 독립적이고 의연해야 한다'란 말을 하니, 정 위원장이 이끄는 방심위는 '흔들리지 않고 계속 편파적으로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 "TBS에 대한 청취자들의 정당한 민원 제기를 '정치 세력의 집단 린치'로 규정하니,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정 위원장은 이성을 찾고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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