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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떨어지면 알람이"…LGU+, 안전사고 '골든타임' 지킨다


입력 2022.09.12 09:00 수정 2022.09.08 19:57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AI 기반 안전 관리 솔루션 'U+스마트레이더' 출시

"B2B로 시작해 B2C로 넓힐 것"…수년 내 매출 200억 목표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가 지난 7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U+스마트레이더 시연회에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관리 솔루션을 내놓고 '골든타임' 지킴이로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시연회를 열고 'U+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한 실시간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낙상 등 사고 발생 시 알람을 송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는 이날 "U+스마트레이더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자율주행 차량용 77기가헤르츠(㎓)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만들어진 모니터링 솔루션"이라며 "98% 수준의 탐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U+스마트레이더는 낙상 사고·쓰러짐 사고·영역 진입 및 이탈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레이더 센서가 스캔으로 해당 물체를 감지하고, 수집한 데이터의 노이즈 제거 후 이미지화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AI 알고리즘이 이미지의 상태와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면 관리자가 종합 감지 현황판에서 해당 인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상 상황 발생할 때는 PC와 문자를 통해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U+스마트레이더.ⓒ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전승훈 상무는 "요양병원에서 노인분들이 혼자 밤에 화장실을 갈 때 바닥에 넘어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U+스마트레이더는 노인분들이 움직이실 떄 동작을 포착해 요양원 근무자에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즉시 응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만약 누워있는 자세가 장시간 지속될 경우에도 이상징후로 판단, 비상 알림이 간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의 강점을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노출 염려를 덜 수 있다는 점, 인체 무해한 주파수를 꼽았다. 전승훈 상무는 "2년 전부터 전파 인증반을 통해 고시 개정 준비를 했다"면서 "관련 정책과와 함께 실시한 시험에서 모두 인체무해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레이더를 우선 기업간 거래(B2B) 사업으로 시작해 향후 소비자 간 거래(B2C)로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공공화장실 ▲실버돌봄처 ▲학교 ▲박물관 ▲건설현장 등을 집중 공략한다.


U+스마트레이더를 사용할 경우 학교 옥상·계단 등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예방할 수 있고, 공중화장실에 설치하면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건설현장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장비 사고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박물관·미술관·유적지 등 공공시설에서는 어둠 속 실시간 탐지를 통해 귀중품의 도난을 방지할 수도 있다.


또한 장애인이나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의 집에서는 넘어짐 등 위급상황을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재실 여부나 위치 정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령화 시대 선진형 복지정책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공시설 및 치안안전 등 안전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구체적인 매출 목표액은 없지만, 수년 내발생할 매출로 200억원으로 전망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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