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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조정훈 "한동훈 무능 이유로 탄핵? 그럼 탄핵될 의원 많을 것" 등


입력 2022.09.13 17:44 수정 2022.09.13 17:45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8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정훈 "한동훈 무능 이유로 탄핵? 그럼 탄핵될 의원 많을 것"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론이 제기된 데 대해 "무능을 이유로 탄핵한다면 아마 저도 탄핵돼야 될지 모르고, 국회의원 300명 중에 탄핵될 사람 많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탄핵, 특검 이런 핵폭탄 얘기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적인 권력을 사적인 데 썼거나, 헌법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 등 명백한 사유가 있어야 되는데 무능은 탄핵의 근거가 절대 아니다"라며 "자꾸 정치가 정치로 풀어야 될 문제를 탄핵, 특검 이렇게 법치로 풀어나가다 보면 싸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진짜로 특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캐스팅보트니까 조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지만 하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고 그 쇼의 메시지에 동의하지도 않는다"면서 "(특검이 도입되면) 모든 정치 뉴스, 진짜 정치는 실종되기에 여기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野 '쌍특검' 요구에 與 "김건희 특검 수용 가능성 낮다" 응수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건희 특검법' 강공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은 수용 가능성 낮다"고 대응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뿐 아니라 논문·허위경력 문제 등은 특검거리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문제는 이미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2년 동안 특수부검사 등이 동원돼 수사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이 없었다고 국민의힘은 강조한다. 또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결혼 전 사인 신분이었을 때 일어났던 일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관련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것은 거의 10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이라며 "그리고 문재인 정부 하에서 2년이 넘는 기간에, 다시 말해서 윤석열 검찰총장일 때 추미애 전 장관께서 수사 배제를 통해서 수사권 발동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해 기소한 사람이 10명이나 되는데 김 여사에 관한 혐의점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갑작스럽게 '이재명 방탄'을 위해서 민주당 당론으로 인해서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방탄을 하겠다는 정치적 목적 이외에는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용인 라면'에서 '멕시코 떡국'까지…삼성 '한食口' 보여준 이재용


식구(食口). 사전적 의미로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뜻한다. 광의(廣義)로는 같은 조직에 속한 구성원을 칭하기도 하지만, 본래의 사전적 의미가 더 정감 있고 끈끈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복권 이후 첫 현장 행보로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국내 최대 기업 수장이 택한 메뉴는 다름 아닌 구내식당에서 파는 라면이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SDS 잠실캠퍼스 등 국내 사업장들을 차례로 찾은 이 부회장은 어김없이 구내식당에서 마제덮밥, 가마솥황태곰탕 등을 직접 배식 받아 직원들과 나란히 앉아 식사했다.


지난 12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멕시코 출장 일정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의 ‘식판 경영’은 계속됐다.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이 부회장은 구내식당을 들러 떡만둣국 등으로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국내 최대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자 대표적인 재벌로 불리는 이재용 부회장의 직원 동반 오찬 메뉴로 라면이나 떡만둣국은 너무 검소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을 수 있지만, 별도의 특식을 제공하지 않고 구내식당의 평상시 메뉴를 선택한 게 오히려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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