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1라운드서 1오버파 73타, 공동 12위
"메인 스폰서 대회라 우승 욕심 더욱 크다"
모처럼 KLPGA 투어 무대에 발을 디딘 전인지가 우승을 정조준했다.
전인지는 1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2022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오버타 73타로 공동 12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강한 전인지다.
프로 데뷔 후 KLPGA 투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인지는 보다 넓은 곳으로 시선을 돌렸고 미국 LPGA 무대에서 챙긴 메이저 타이틀만 3개, 그리고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도 2승을 거두는 등 큰 대회서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1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전인지는 자신의 KLPGA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일단 출발은 순조롭다. 유해란, 박지영과 함께 경기를 펼친 전인지는 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이후 9번홀과 18번홀에서 아쉽게 보기에 그치면서 오버파로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전인지는 “오랜만에 나온 만큼 잘하고 싶었는데 버디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간만에 팬 분들 응원 받으면서 플레이하니까 신났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팬들 앞에서 플레이해야 잘 풀어나가는 것 같다. 외구겡서도 코로나19로 갤러리가 없을 때 재미도 없고 우울했다”라며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이 대회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를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특히 메인스폰서 대회라 우승 욕심이 크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오히려 부담감을 내려놓고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특유의 밝은 미소를 선보였다.
앞서 전인지는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7년만의 우승 도전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감회가 남다른 우승이 될 것 같다. 성숙해진 내 골프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남다른 클래스를 한껏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