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尹대통령 "한국민도 슬픔 함께 해" 찰스 3세 "깊은 감사…방한 바라고 있다"


입력 2022.09.19 06:56 수정 2022.09.19 18:10        데일리안 런던 =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찰스 3세 英국왕 주최 리셉션 참석

"자유 헌신했던 여왕 잊을 수 없을 것"

"각별한 마음 써준 고마움 잊지 않겠다"

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하며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찰스 3세 국왕은 깊은 감사를 표하며 대한민국에 방문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영국 런던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찰스 국왕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함께 전했다"라며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을 헌신한 엘리자베스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찰스 국왕은 윤 대통령 및 그와 참석한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먼 곳에서 여기까지 와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카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왕세자비 등 영국 왕실 가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국왕은 "지난 1992년 한국을 오래 전에 방문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케이트 왕세자비 또한 "한국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초대해주신다면 언젠가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김 수석은 "찰스 국왕은 한국민들이 여왕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써주신 것에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며 "아마 먼길에서 오신 것에 대해 전해준 마음이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셉션 현장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내외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 나루히토 일왕 등 각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 또한 윤 대통령 내외에게 인사의 말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